블렉엔데커(Black & Decker) 전동드라이버 스위치 고장 수리 방법

2년 정도 사용 한 전동드라이버 입니다. 블렉엔데커 제품으로 임펙기능과 햄머기능이 있어서 콘크리트도 타공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지금까지는 콘크리트벽에 타공할 일이 없었는데...최근에 학교 무선AP설치 때문에 4개정도 타공을 했었는데... 진동이 너무 커서였는지....음..... 그 이후로 스위치를 눌러도 LED 불만 들어오고 전동이 돌아가지 않거나, 여러번 눌러야 어쩌다 한번씩 잠깐 돌다가 말고 돌다말고 그런 문제가 발생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스위치 내부 단자가 접촉 불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으로 판단 되었습니다.

블렉엔데커 고객센터로 전화 해 보니...무상보증수리 기간은 구입부터 1년이고, 이후에는 경기도 쪽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택배로 수리접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인터넷 쇼핑몰 제품구입 상세설명에는 동부대우전자서비스센터에서 AS대행을 해 준다고 소개되고 있음)

2년 밖에 안된 거 같은데....가성비 좋은 제품이어서 사용하기 딱 좋았는데 콘크리트 벽좀 뚫었다고 이렇게 문제가 생기다니....!! ㅠㅠ

새로사려고 알아보니...비슷한 제품이 18~20만원정도였고, 아직은 버리기 아까웠기에....퇴근하고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결국엔 수리성공!! 그래서 포스팅 올려 봅니다. ^^

 

대부분의 기계들은 그 동작원리만 알고 있고 분해만 가능하다면 어느정도 기본적인 수리는 DIY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수리시작 합니다.

 

준비도구: 드라이버 십자+ 일자 - 형, 큰거와 작은거 준비, 핀셋, 인두기 또는 라이터, 컷터칼, 플라스틱 고리가 있는 볼펜

 

1. 베터리를 탈거 합니다.

 

 

이게 베터리인데...이걸 제품모델명으로 잘못 이해하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었네요..ㅠㅠㅎㅎ

베터리 모델은 BL1518 이네요. 베터리 제조날짜가 2018년12월로 되어있으니...본체도 그 쯤 제조되었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2. 본체를 조이고 있는 나사를 풀어 줍니다. - 파란색 원 위치-

 

 

3. 전동헤더를 조이고 있는 나사를 풀어 줍니다. 4개-파란색 원 위치

 

 

4. 본체 손잡이 부분 커버의 틈을 일자 드라이버 작은거로 벌려가면서 열어서 분리 합니다.

안쪽으로 스위치와 연결된 박스가 보입니다. 그 아래 정류IC도 보이네요..구조는 간단한 거 같습니다.

 

 

5. 스위치 박스를 조심스럽게 분리 합니다. 분리하면서 아래 정류IC와 연결된 방열판 나사도 분리 하고 그 뒷면에 스위치박스와 고정된 나사(-사진을 못 찍었네요)도 분리 해 줍니다.

 

6. 스위치 박스 커버 걸고리(아래 사진 주황색 네모) 부분을 작은 일자드라이버로 벌리면서 탈거 해 줍니다.

3곳을 걸고리를 벌린 후 빨간색 화살표 부위를 누르면서 커버를 벗기시면 수월합니다.

천천히 벌려가면서 커버를 탈거 하면 됩니다.

 

 

7. 스위치박스 커버와 방열판이 분리 되었습니다. 우측하단에 하늘색 원 부품이 스위치에 연결된 접촉단자 입니다. 이게 떨어져 있어서 스위치 오동작이 발생된 것 이었습니다. 원인을 찾았습니다.

 

 

8. 이제 스위치박스 내부 회로기판이 보입니다. LED케이블과 베터리 연결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틈새를 공략해서 조심히 기판을 빼면서 스위치를 분리 해 줍니다.

 

 

9. 분리 된 모습입니다. 스위치박스와 회로기판을 분리하고 스위치 부분을 확인해서 조치해야 합니다.

 

 

 

10. 분리된 기판쪽을 뒤집어 보시면 아래 사진처럼 스위치쪽에 부착된 접촉단자가 스위치에 꽉 꽂아져 있지 않고 진동으로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약하게 끼워져 있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로 콘크리트를  타공하면서 받은 진동으로 스위치의 접촉단자가 떨어져서 스위치가 정상적으로 동작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접촉단자를 스위치에 딱 붙도록 고정 시키는 게 문제해결의 핵심입니다.

 

 

 

11. 우선 스위치 레버에 접촉단자를 잘 끼워 줍니다. 인두로 원형안쪽 심지를 녹여서 부착해 줍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왠~지 불안합니다. 

 

 

12. 플라스틱 고리가 있는 볼펜에서 고리를 끊어낸 후

 

13. 알맞은 넓이와 길이로 짤라줍니다. 음....폭 2mm, 길이8mm 정도입니다.

 

 

14. 아래 사진처럼...플라스틱 조각을 인두로 녹여주면서 잘 붙여 줍니다. 그리고 좌우 옆 다리는 잘 새워 줍니다.

 

 

15. 접촉단자를 잘 붙여준 후 기판안쪽에 그 단자와 접촉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 면도 면봉으로 잘 닦아 줍니다.

 

 

 

16. 스위치가 밀려나도록 해 주는 스프링(분리 시 빠진 것)을 넣어준 후 끼워 넣습니다.

 

 

 

17. 스위치박스 아래 쪽 플라스틱 덮게를 먼저 연결 하신 후

 

 

 

18. 스위치+회로 기판 부위를 아래 사진을 참고 하면서 잘 맞도록 끼워넣어 줍니다. 이때 16에서 스위치 안쪽에 끼워 넣은 스프링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이 단계가 난위도가 쫌 있습니다.

 

 

19. 스위치 커버를 덮은 후 정류IC와 방열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연결하고 조여 줍니다. 앞 뒤로

 

 

20. 이제 본체 손잡이 쪽 커버를 덮고 나사를 조인 후 헤더쪽 나사도 조여서 조립을 완료 합니다.

 

21. 시험테스트를 해 봅니다. 저는 위와 같이 스위치쪽 접촉단자를 수정 해 준 후 부드럽게 잘 동작이 되었습니다.

 

이젠 버리지 않고 얼마 동안은 더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새로사려던 구입 비용을 절약했네요. ㅎㅎㅎ

 

진동에도 문제가 없도록 스위치 쪽이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제 (1월13일) 본격적으로 사용 해 봤는데....너~~~무 잘 됩니다. ^^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들은 버리거나 새로 구입하지 마시고, 한번 뜯어서 스위치쪽 문제인지 확인 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